청주에서 그다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이곳은 약12km의 도로를 따라 9개의 경승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. 달천천을 따라 펼쳐지는 푸른 계곡과 신비한 전설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 해준다. 



제1경(미원면 운암리, 청주-보은간 19번 국도변)은 청석굴-구석기 시대의 생활근거지로서 유물인 찍개와 긁개가 발견된 곳이다. 동굴에는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길이는 약30m 정도로 짧은 편이다. 본래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긴 동굴이었으나 내부 침하로 인하여 동굴이 무너져 짧아졌다. 

제2경(미원면 옥화리, 청주-보은간 19번 국도에서 금관리쪽 2km) 은 용소-용이 하늘로 올라갈 때 방정맞은 여자가 그 광경을 보자 용이 그곳에 떨어져 이무기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. 물이 맑고 깊어 낚시와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. 

제3경(미원면 옥화리, 청주-보은간 19번 국도에서 금관리쪽 2.5km)은 천경대-수직으로 이루어진 절벽이 달빛 맑은 물에 투영되어 천경대로 이름 되었다. 

제4경(미원면 옥화리, 청주-보은간 19번 국도에서 금관리쪽 2.5km)은 옥화대-참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하게 조성된 작은 동산으로 깍아지른 듯한 절벽과 마주 보이는 천경대와 함께 이루는 자연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이다. 조선시대에 건립한 추월정과 세심정이라는 정자가 있다. 

제5경(미원면 월용리, 청주-보은간 19번 국도에서 금관리쪽 4km)은 금봉 - 달천천이 주위를 애워 흐르는 작은 산봉우리로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준다. 오는 이들의 야영지로 적합하다. 

제6경(미원면 금관리, 청주-보은간 19번 국도에서 금관리쪽 6km)은 금관숲-30m의 굴참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, 5~6백명이 일시에 야영할 수 있는 장소이다. 맑은 하천은 낚시를 즐기기에 적합하나 수심이 비교적 깊어 물놀이는 금지해야 한다. 

제7경(미원면 어암리, 청주-보은간 19번 국도에서 금관리쪽 7km)은 가마소뿔-달천천을 따라 약50m쯤 펼처지는 절벽을 말한다. 높이는 약6~10m이며 수영과 낚시에 적합한 장소이다. 

제8경(미원면 계원리, 청주-보은간 19번 국도에서 금관리쪽 8km)은 신선봉-계원리에서 바라보는 신선봉의 경치를 말한다. 해발 630m인 이 봉우리는 신선이 놀았다 하여 신선봉으로 불리워진다. 계곡은 큰 바위로 이루어져 바위 밑으로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. 

제9경(미원면 어암리, 청주-보은간 19번 국도에서 금관리쪽 9km)은 박대소-달천천의 마지막 절경으로 청석이 병풍처럼 둘러싸고 있고 깊은 못이 있어 박대소라 한다.